1. 문제만 붙들지 마세요: '해결책'을 만드는 사람이 진짜입니다
성공하고 싶으면 일을 잘해야 합니다.
너무 당연한 소리 같다고요?
하지만 많은 사람들이 '일 잘한다'는 것을 그저 '오래 일한다', '시키는 대로 열심히 한다' 정도로 착각하곤 합니다.
냉정하게 말해서, 그건 '잘하는' 게 아닙니다.
중요한 건 투입된 시간이 아니라, '그래서 뭘 만들어냈는가' 입니다.
당신이 팀장이라고 가정해 봅시다.
프로젝트 마감이 코앞인데 예상치 못한 문제가 터졌습니다.
한 직원은 "팀장님, 큰일 났어요! 어떡하죠?" 라며 발만 동동 구릅니다.
다른 직원은 이렇게 말합니다.
"팀장님, 문제가 생겼는데, A안이나 B안으로 대응하면 어떨까요?
각 안의 장단점은 이렇습니다."
누가 더 일을 잘하는 사람일까요?
답은 명확합니다.
세상의 모든 일은 본질적으로 '문제 해결'입니다.
고객의 불편함을 해결하고, 회사의 비효율을 해결하고, 사회의 어떤 필요를 해결하는 과정이죠.
문제가 발생했을 때, 그 문제 자체에 함몰되어 걱정만 늘어놓는 사람은 본질에서 멀어집니다.
반면, 어떻게든 해결책을 찾아내려는 사람은 일의 핵심을 정통으로 꿰뚫는 겁니다.
이건 사업을 할 때도 마찬가지입니다.
고객 불만이 접수됐을 때, "원래 그래요", "저희는 해드릴 수 있는 게 없어요"라고 대응하면 그 고객이 다시 찾을까요?
어림없는 소리입니다.
리뷰 테러나 안 당하면 다행이죠.
"고객님, 불편하셨겠네요.
저희가 이런 방식으로 도움을 드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라며 구체적인 해결 방안을 제시하는 것이 당연히 더 나은 태도입니다.
정보를 파는 지식 창업도 마찬가지입니다.
"요즘 이게 유행이에요"라고 현상만 알려주는 것보다, "이런 고민이 있으시다면, 당장 이것부터 시작해보세요" 라고 명확한 길을 제시하는 사람에게 끌리는 것은 당연합니다.
그러니 일을 잘하고 싶다면, 성과를 내고 싶다면, '해결책을 만드는 사람'이 되세요.
당장 적용해볼 수 있습니다.
회의에 들어갈 때 그냥 앉아 있지 마세요.
'이 문제, 이렇게 접근해보면 어떨까?' 아주 잠깐이라도 고민하고 당신의 생각을 제시해보세요.
그 제안이 채택되지 않아도 괜찮습니다.
'적어도 해결을 위해 고민하고 의견을 냈다'는 사실만으로도 당신은 '일 잘하는 사람'이라는 인상을 줄 수 있습니다.
시작은 그걸로 충분합니다.
실패하는 사람들은 문제를 바라보며 걱정하고, 결국 문제에 압도당합니다.
성공하는 사람들은 해결책을 고민하고 제시합니다.
그리고 그 과정에서 얻은 유능하다는 평판은 더 많은 기회를 불러옵니다.
이것이 성공을 만드는 첫 번째 비밀입니다.
2. 혼자서는 불가능합니다: '소통'으로 격차를 메우는 기술
현대 사회에서 우리가 하는 일들은 놀랍도록 잘게 쪼개져 있습니다.
분업화, 전문화는 효율성을 높였지만 동시에 단절을 가져왔죠.
나와 다른 일을 하는 사람을 이해하기 어려워졌습니다.
'저 부서는 도대체 왜 저렇게 일하지?' 하는 불만, 한 번쯤 느껴보셨을 겁니다.
예를 들어 볼까요?
마케팅팀은 번뜩이는 아이디어를 내놓으며 개발팀에게 "이거 구현하는데 얼마나 걸려요?" 라고 쉽게 묻습니다.
개발팀은 속으로 '이 구조를 전혀 모르면서...' 생각하며 "최소 한 달은 걸립니다" 라고 답하죠.
마케팅팀 입장에서는 간단해 보이는 기능인데 한 달이나 걸린다는 게 이해가 안 갑니다.
개발팀 입장에서는 기술적 어려움을 모르는 소리처럼 들립니다.
결국 서로에게 날을 세우게 되죠.
이런 소통의 부재와 오해는 비효율과 갈등을 낳습니다.
결국, 현대 사회에서 일을 잘한다는 건 혼자 똑똑한 것만으로는 부족하다는 의미입니다.
다른 사람과 효과적으로 '연결'될 수 있는 능력, 즉 소통 능력이 필수적입니다.
그럼 어떻게 이 능력을 키울 수 있을까요?
첫째, 최소한의 배경지식을 갖추려 노력해야 합니다.
상대방의 업무 프로세스, 사용하는 용어, 그 분야의 기본적인 생리 정도는 알아야 대화가 통합니다.
모든 걸 알 필요는 없습니다.
그저 상대방의 언어를 조금이라도 이해하려는 노력, 그 사람의 입장을 헤아리려는 '준비된 자세'가 중요하다는 겁니다.
인터넷 검색 몇 번, 관련 책 한두 페이지 읽어보는 것만으로도 대화의 물꼬를 틀 수 있습니다.
사실 이건 능력 이전에 예의의 문제이기도 하죠.
둘째, 원하는 바를 정확하게 전달해야 합니다.
"알아서 잘, 깔끔하고 센스있게 해주세요" 같은 모호한 말은 일을 망치는 지름길입니다.
'알아서'의 기준은 사람마다 다릅니다.
원하는 결과물의 구체적인 모습(레퍼런스 제공 등), 필요한 핵심 기능, 완료되어야 할 시점 등을 명확하게 전달해야 합니다.
김승호 회장님이 '사장학개론'에서 업무 지시는 항상 정확해야 한다고 강조한 것도 같은 맥락입니다.
(출처: 김승호, '사장학개론', 스노우폭스북스, 2023)
"창고 정리 좀 해놔" 보다는 "창고에 새로 들어온 A 품목 상자들, 선반 B 구역에 오늘 오후 3시까지 정리해줘.
먼저 있던 건 앞으로 빼고." 처럼 구체적으로 말해야 한다는 거죠.
세상에 혼자 하는 일은 거의 없습니다.
결국 우리는 끊임없이 소통하고 협업해야 합니다.
이 소통의 가치는 점점 더 커지고 있습니다.
상대방을 이해하려는 최소한의 지식을 갖추세요.
그리고 당신이 원하는 바를 정확하고 구체적으로, 상대가 이해할 수 있는 언어로 전달하세요.
이것이 바로 성공하는 사람들의 두 번째 일 잘하는 비결입니다.
3. 결국, 모든 것은 '태도'입니다: 당신의 가치를 결정짓는 마지막 한 조각
해결책을 만들고, 소통을 잘하는 능력.
물론 중요합니다.
하지만 이 모든 것을 가능하게 하고, 당신의 진짜 가치를 결정짓는 것은 바로 '태도'입니다.
왜냐고요?
현대 사회에서 우리가 하는 일 대부분은 객관적인 수치로 성과를 측정하기 어렵기 때문입니다.
서비스직의 친절함, 콘텐츠의 질, 디자인의 만족도...
이걸 어떻게 칼로 무 자르듯 평가할 수 있겠어요?
결국 사람의 평가는 상당히 주관적일 수밖에 없습니다.
그리고 그 주관적인 판단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것이 바로 태도에서 비롯된 인상입니다.
가령 비슷한 실력의 두 사람이 있다고 칩시다.
한 명은 뛰어난 기술을 가졌지만 늘 표정이 어둡고, 뭔가 부탁하면 마지못해 합니다.
다른 한 명은 기술은 평범하지만 항상 밝게 인사하고, 먼저 나서서 도우려고 합니다.
당신이 관리자라면 누구와 함께 일하고 싶을까요?
누구에게 더 좋은 평가를 주게 될까요?
아마 후자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미소, 친절, 성실, 적극성 같은 긍정적인 태도는 당신을 실제 능력 이상으로 괜찮은 사람으로 보이게 만드는 힘이 있습니다.
이게 현실입니다.
하지만 남에게 보여지는 태도보다 더 중요한 것은 일을 대하는 '나 자신'의 태도입니다.
똑같은 일을 해도 어떤 사람은 '에휴, 돈 벌기 힘드네.
대충 시간이나 때우자' 라고 생각합니다.
다른 사람은 '이 일을 통해 내가 성장할 수 있어.
의미 있는 일이야' 라고 생각하며 배울 점을 찾습니다.
이 마음가짐의 차이는 행동과 표정으로 드러나 겉모습의 차이를 만들 뿐 아니라, 내면의 경험 자체를 바꿔놓습니다.
전자는 일하는 시간이 그저 시급과 스트레스를 맞바꾸는 고통의 시간일 뿐입니다.
얻어가는 것은 돈 말고는 없죠.
배우는 것도, 만족감도 없을 겁니다.
후자는 일단 일이 재미있을 수 있습니다.
긍정적인 태도로 임하면 어려움 속에서도 배움을 찾고, 그 경험은 미래의 자산이 됩니다.
지금은 작은 일을 하더라도, 그 경험에서 배운 것들이 나중에 더 큰 일을 할 때 반드시 도움이 됩니다.
기억하세요.
태도가 전부(Attitude is Everything)라는 말은 결코 과장이 아닙니다.
태도는 당신이 다른 사람들에게 더 유능하게 평가받도록 만들고, 무엇보다 당신 자신이 일하는 과정에서 행복과 성장을 경험하도록 돕습니다.
일을 잘한다는 것은 결국, 어떤 태도를 선택하느냐의 문제입니다.
4. 자주 묻는 질문 (Q&A)
A
처음부터 완벽한 해결책을 찾으려 하기보다, '문제를 다르게 정의해보거나', '관련 정보를 더 찾아보거나', '동료에게 조언을 구하는 것'부터 시작해보세요.
작은 시도들이 모여 해결의 실마리를 제공할 수 있습니다.
A
함께 일하는 동료나 다른 부서의 '업무 프로세스'나 '주요 용어' 정도만 가볍게 알아보세요.
기술적인 깊이보다는 '상대의 입장을 이해하려는 관심'과 '명확하고 간결하게 내 생각을 전달하는 연습'이 더 중요합니다.
A
억지로 연기하라는 의미가 아닙니다.
최소한 '성실하게 임하려는 자세', '배우려는 마음', '동료를 존중하는 모습'만 보여줘도 충분합니다.
일을 통해 성장하려는 '내면의 태도'가 자연스럽게 겉으로 드러날 때 가장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