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왜 성공을 향한 길은 '멘탈 게임'일 수밖에 없을까?
‘끝까지 하면 성공한다’.
‘성공의 제1 덕목은 꾸준함이다’.
이런 말들, 참 익숙하죠.
맞는 말입니다.
하지만 현실은 어떻습니까?
말처럼 쉽지 않습니다.
그 과정이 지독하게 험난하다는 것을 우리는 경험으로 압니다.
모든 것을 걸었던 사업이 하루아침에 무너지기도 하고, 열정을 불태우고 싶은데 주변에서는 ‘그건 타고난 사람이나 하는 거야’라며 찬물을 끼얹기도 합니다.
‘꾸준히만 하면 된다’는 말을 믿고 앞만 보고 달리는데, 대체 언제까지 이래야 하는지 막막함이 밀려옵니다.
그 과정에서 스멀스멀 피어나는 자기 불신은 덤이고요.
솔직히 말해봅시다.
성공은 단순히 노력이나 운의 문제가 아닙니다.
이 모든 감정적 요동과 심리적 압박감을 견뎌내고, 부딪치고, 넘어서는 과정 그 자체에 가깝습니다.
보통의 마음 상태로는 감당하기 어려운 일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종종 ‘멘탈’이라는 단어를 떠올립니다.
성공한 사람들은 과연 어떤 마음으로 이 힘겨운 여정을 헤쳐나갔을까요?
핵심은 의외로 단순한 두 가지 원칙에 있을 수 있습니다.
바로 ‘자신의 부족함을 아는 것’과 ‘스스로 결정하는 힘을 믿는 것’입니다.
2. 단단한 멘탈의 첫걸음: '부족함'이라는 현실을 껴안는 법
‘자신을 믿어라’는 조언, 귀에 못이 박히도록 들었을 겁니다.
그런데 이 말을 ‘나는 모든 걸 잘할 수 있고, 모든 일이 술술 풀릴 거야’라고 믿으라는 뜻으로 오해해서는 곤란합니다.
그런 믿음은 현실의 벽 앞에서 쉽게 부서지기 마련이니까요.
진짜 의미는 이것입니다.
‘지금 당장은 어렵고, 지금은 할 수 없을지라도, 내가 노력하고 배우고 성장하면 결국에는 해낼 수 있다’는 가능성을 믿으라는 거죠.
역설적으로 들리겠지만, 이 믿음의 출발점은 ‘지금의 나는 부족하다’는 사실을 정면으로 인정하는 데 있습니다.
어떤 목표에 도전하고 있다면, 제가 한 가지는 확실히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당신은 100% 실패를 경험할 겁니다.
모르는 것이 많아 실수를 저지를 수도 있고, 감정에 휘말려 잘못된 판단을 내릴 수도 있습니다.
때로는 믿었던 사람에게 배신을 당하거나, 예기치 못한 외부 요인으로 계획이 틀어질 수도 있죠.
왜냐고요?
우리는 완벽한 존재가 아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우리가 발 딛고 선 이 세상은 원래부터 문제와 복잡성으로 가득 차 있기 때문입니다.
‘이 복잡한 세상을 헤쳐나가기에 나는 너무 부족하다’.
‘내가 가진 지식과 능력은 아직 충분하지 않다’.
이 냉정한 현실 인식이 흔들리지 않는 멘탈의 기초 공사가 됩니다.
주의할 점은, 이 ‘인정’이 ‘그러니 난 안 될 거야’라는 좌절로 이어져서는 안 된다는 겁니다.
인정의 진짜 의미는 **‘그럼에도 불구하고’**라는 강력한 반전을 위한 발판을 마련하는 데 있습니다.
‘나는 모르는 게 많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배우고 성장하면 해결할 수 있다.’
‘나는 때로 감정에 휘둘린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실수로부터 배우고 나아갈 수 있다.’
‘나는 완벽하지 않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는 나아갈 것이고 결국 잘 될 것이다.’
성공하는 사람들은 자신의 부족함을 외면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그것을 명확히 알기에, 부족한 의지력에만 기대는 대신 환경을 설정하고 시스템을 구축하려 합니다.
자신의 능력이 모든 것을 해결해주리라 믿지 않기에, 도움을 구하고 협력하며 레버리지를 활용합니다.
자신이 모든 것을 안다고 생각하지 않기에, 끊임없이 배우고 성장하려 애씁니다.
세상에 존재하지도 않는 완벽함을 좇으며 에너지를 소모하는 대신, 부족함을 인정하고 그 위에서 ‘행동’을 쌓아나가는 것.
이것이 불필요한 스트레스를 피하고 성공에 필요한 꾸준함을 만들어내는 첫 번째 멘탈 관리 원칙입니다.
3. 상황 탓은 이제 그만: 당신의 손에 쥐어진 '태도'와 '가치'라는 열쇠
힘든 일, 위기 상황, 스트레스가 닥쳤을 때 우리는 본능적으로 외부에서 원인을 찾으려 합니다.
‘상황이 안 좋아서’, ‘저 사람 때문에’.
남 탓, 상황 탓을 하는 거죠.
하지만 이런 방식으로는 결코 건강한 멘탈을 유지할 수 없습니다.
왜냐하면 상황이나 타인은 내가 통제할 수 없는 영역에 있기 때문입니다.
인간은 자신이 상황을 통제할 수 없다고 느낄 때, 내 힘으로는 아무것도 바꿀 수 없다고 생각될 때 깊은 무력감에 빠집니다.
소위 ‘수저 타령’만 하며 인생을 바꾸지 못하는 이유도 여기에 있습니다.
태생적 조건을 바꿀 수 없으니, 노력해도 소용없다는 통제 불능감이 무기력을 낳는 악순환이죠.
성공하는 사람들은 다릅니다.
그들은 성공과 실패의 원인을 자신이 통제할 수 있는 요인에서 찾습니다.
그렇다면 우리가 어떤 상황에서도 스스로 선택하고 통제할 수 있는 것은 무엇일까요?
첫째, 바로 ‘태도’입니다.
아무리 극한 상황에 처하더라도, 그 상황을 받아들이고 반응하는 태도만큼은 우리가 선택할 수 있습니다.
스트레스나 트라우마는 사건 자체에 내재된 것이 아니라, 그 사건에 대한 우리의 내적 반응이라는 심리학적 관점도 있습니다.
동일한 사건이라도 우리가 그것을 어떻게 해석하고 받아들이느냐에 따라 감정적 결과는 완전히 달라진다는 의미입니다.
예를 들어 볼까요?
똑같이 파산을 경험해도, 어떤 사람은 ‘이제 더 내려갈 곳도 없다.
바닥부터 다시 시작하면 된다!’는 태도로 재기에 성공합니다.
반면, 다른 사람은 ‘내 인생은 끝났다’는 절망적 태도로 무너져 내리기도 하죠.
이별의 아픔도 마찬가지입니다.
‘더 좋은 사람 만날 기회가 왔다’고 긍정적인 태도를 선택하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나는 이제 사랑받을 자격이 없어’라며 스스로를 괴롭히는 사람도 있습니다.
기억해야 합니다.
상황이 당신의 고통을 결정하는 것이 아니라, 그 상황에 대한 당신의 태도가 모든 것을 결정합니다.
성공한 사람들은 힘든 상황에서 ‘반응을 선택’합니다.
어떤 상황에서도 태도를 선택할 수 있음을 알기에, 의식적으로 긍정적이고 건설적인 태도를 선택하려 노력합니다.
태도가 바뀌면 문제에 대한 인식이 달라지고, 문제를 더 가볍게 느낄수록 멘탈을 유지하기가 훨씬 수월해집니다.
둘째, 당신의 ‘가치’입니다.
어떤 드라마의 유명한 대사처럼, “네 가치를 네가 정하지 마라”는 성공한 사람들의 공통된 외침입니다.
다른 사람들은 지금 눈에 보이는 당신의 모습만으로 당신을 평가합니다.
현재의 성과, 직업, 외모 같은 것들로 말이죠.
하지만 당신의 진짜 가치, 즉 아직 발현되지 않은 잠재력, 앞으로 당신이 이루어낼 모습은 오직 당신만이 상상하고 구체적으로 그릴 수 있습니다.
세상 모두가 당신에게 ‘넌 안 돼’, ‘여기까지가 네 한계야’라고 말해도, 끝까지 당신의 편을 들어줄 수 있는 유일한 사람은 바로 당신 자신이라는 뜻입니다.
주식 시장을 생각해 보세요.
투자자들은 회사의 현재 실적, 사업 계획 등 눈에 보이는 정보로 가치를 평가합니다.
하지만 만약 그 회사 대표만이 아는, 세상을 뒤흔들 비장의 신사업이 있다면 어떨까요?
그 회사의 진정한 가치를 아는 사람은 대표뿐일 겁니다.
당신의 잠재력도 마찬가지입니다.
다른 누구도 당신의 무한한 가능성을 전부 알지 못합니다.
그렇기에 당신의 가치는 오직 당신만이 제대로 평가하고 정할 수 있는 겁니다.
이것은 근거 없는 긍정 회로를 돌리라는 말이 아닙니다.
세상 어디에도 ‘당신은 여기까지다’라고 명시된 법은 없다는 사실을 기억하라는 겁니다.
당신의 한계를 미리 그어놓는 것은 타인이 아니라 바로 당신 자신일 뿐입니다.
누군가 당신을 함부로 평가절하하거나 안 될 거라고 말하나요?
속으로든 직접이든 당당하게 외치세요.
“네가 뭔데? 내 가치는 내가 정해!”
성공한 사람들은 남들의 평가에 휘둘리지 않았습니다.
자신이 꿈꾸고 스스로 정한 가치대로 자신을 평가했습니다.
그들은 모든 결정권이 자신에게 있음을 아는 사람들이었습니다.
상황에 대한 반응을 선택하고, 자신의 가치를 스스로 매기며 멘탈을 굳건히 지켜나갔습니다.
4. 자주 묻는 질문 (Q&A)
A
현실적인 자기 인식은 좌절이 아닌 성장의 출발점입니다.
부족함을 알아야 무엇을 배우고 개선할지 명확해지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해낼 수 있다는 건강한 자신감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A
처음에는 의식적인 노력이 필요합니다.
힘든 상황에서 자동적으로 떠오르는 부정적인 생각 대신, '이 상황에서 내가 배울 점은 무엇인가?', '내가 통제할 수 있는 것은 무엇인가?' 질문하며 관점을 바꾸는 연습을 꾸준히 해보세요.
A
타인의 평가나 현재의 결과만으로 자신을 규정하지 않는 연습입니다.
자신의 강점, 노력하는 과정, 미래의 성장 가능성에 초점을 맞추고, 스스로에게 긍정적인 기대를 부여하는 내면의 대화를 꾸준히 시도하는 것이 시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