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부터"? 영원히 오지 않을 그 약속, 미루는 습관의 진짜 이유
“좀 있다가.”
“내일부터 제대로.”
“다음 달 월급 받으면.”
“새해에는 꼭!”
익숙하지 않나요?
우리는 놀랍도록 많은 일을 ‘나중’으로 미룹니다.
아침 알람을 5분 더 누르는 사소한 습관부터, 몇 달, 몇 년째 계획만 세우고 있는 프로젝트나 공부까지.
머릿속으로는 백만 번도 더 시작했지만, 현실은 여전히 제자리걸음일 때가 많죠.
왜 그럴까요?
해야 한다는 걸 몰라서?
아닙니다.
우리는 너무 잘 알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행동하지 못하는 진짜 이유, 그 불편한 진실을 마주해야 합니다.
동기부여는 잊어라! 행동이 '답'인 이유
우리가 미루는 가장 큰 이유 중 하나는 ‘동기부여’라는 신기루를 기다리기 때문입니다.
영화 주인공처럼 가슴 뛰는 열정이 차오르고, 웅장한 배경음악과 함께 비장한 각오로 시작할 수 있기를 기대하죠.
하지만 현실은 어떻습니까?
그런 극적인 순간은 거의 오지 않습니다.
성공하는 사람들은 우리와 다른 특별한 존재가 아닙니다.
그들도 똑같이 ‘아, 하기 싫다’고 느끼고, 한숨을 내쉬기도 합니다.
차이점은 딱 하나, 그들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냥 한다는 것입니다.
기분이 좋아서 행동하는 것이 아니라, 행동을 하니까 기분도 따라오는 것입니다.
마치 차가운 엔진에 시동을 걸 때, 일단 키를 돌려야 스파크가 튀고 엔진이 열기를 뿜기 시작하는 것처럼 말이죠.
동기부여가 생기길 기다리지 마세요.
그건 행동하지 않기 위한 가장 그럴듯한 핑계일 뿐입니다.
감정이나 기분과 상관없이, 그냥 ‘액션 스위치’를 켜세요.
일단 움직이면, 동기부여는 생각보다 쉽게 따라옵니다.
생각이 너무 많아도 병? 똑똑함이 오히려 발목 잡을 때
행동을 주저하게 만드는 또 다른 강력한 범인은 바로 ‘지나치게 많은 생각’입니다.
특히 소위 ‘똑똑하다’는 사람들일수록 이 함정에 빠지기 쉽습니다.
어떤 사람들은 그 좋은 머리를 ‘일이 잘 될 방법’ 대신 ‘일이 안 될 이유’를 찾는 데 기가 막히게 사용합니다.
유튜브를 시작하려니 레드오션이고, 악플 걱정에 사생활 침해까지.
AI 시대가 오면 크리에이터는 끝장이라는, 아직 오지도 않은 미래의 문제까지 끌어와 안 될 이유를 백과사전처럼 쌓아 올리죠.
투자를 하려니 부동산은 인구가 감소해서 안 되고, 주식은 상장 폐지될까 무섭고.
모든 위험 요소를 완벽하게 제거해야만 시작할 수 있다는 듯이 말입니다.
하지만 성공하는 사람들은 그렇게 완벽한 계산 후에 출발하지 않습니다.
그들은 먼저 달리기 시작하면서 계산합니다.
달리기도 전에 계산만 하다가 출발선조차 넘지 못하는 사람들과는 정반대죠.
물론 무모한 도전은 위험합니다.
하지만 현대 사회에서, 감당 못할 빚을 지는 등의 극단적인 경우가 아니라면, 도전하다 넘어진다고 해서 인생이 끝장나지는 않습니다.
때로는 약간의 ‘멍청함’이 필요합니다.
그래야 일단 행동할 수 있고, 그 행동이 무기력과 망설임을 깨뜨리는 출발점이 됩니다.
'어차피 힘들다면? 가만히 있는 것 vs. 행동하는 것, 고통의 재정의
마지막 이유는 너무나 간단하고 명료합니다.
바로, 새로운 행동은 ‘힘들기’ 때문입니다.
아침 일찍 일어나기, 새로운 공부 시작하기, 부업 알아보기.
솔직히 다 힘듭니다.
피곤하고, 귀찮고, 낯설죠.
우리 뇌는 본능적으로 익숙하지 않은 일을 피하려 합니다.
과거 원시시대에는 새로운 도전이 곧 생존의 위협이었으니까요.
하지만 여기서 질문 하나 던져봅시다.
행동하지 않고, 미루고, 가만히 있는 건 안 힘든가요?
아침에 10분 더 잔다고 몸이 개운해지던가요?
오히려 늦잠 자서 허둥지둥 출근 준비하느라 더 피곤하지 않습니까?
회사 월급만 받으며 시키는 일만 하는 인생, 답답하고 불안하지 않나요?
이대로는 안 된다는 걸 알면서도 뭘 해야 할지 몰라 막막한 그 기분, 그건 편안한가요?
어차피 힘듭니다.
행동하는 것도 힘들고, 행동하지 않고 정체된 삶에 머무는 것도 힘듭니다.
성공하지 못하는 인생도 그 나름의 고통이 따릅니다.
그렇다면 이왕 힘들 거, 어떤 힘듦을 선택하시겠습니까?
변화를 위한 능동적인 힘듦인가요, 아니면 현상 유지에 따르는 수동적인 고통인가요?
기왕이면 성공하는 쪽으로, 더 나은 삶을 향해 나아가는 힘듦을 선택하는 편이 현명하지 않을까요?
결국, 미루는 습관을 깨는 열쇠는 거창한 결심이나 완벽한 계획, 뜨거운 동기부여에 있지 않습니다.
그것은 아주 작은 행동, '지금 당장' 시작하는 용기에 있습니다.
생각이 많아지기 전에, 감정이 행동을 가로막기 전에, 그냥 하세요.
그것이 평생의 후회를 막는 유일한 길일지도 모릅니다.
자주 묻는 질문 (Q&A)
A
핵심은 '시작'을 막는 과도한 계획을 경계하라는 것입니다.
최소한의 방향 설정 후, 행동하면서 계획을 수정하고 보완하는 것이 더 효과적입니다.
A
번아웃이나 극심한 피로는 다릅니다.
이 글은 '할 수 있지만 안 하는' 습관적 미루기에 초점을 맞춥니다.
진정한 휴식이 필요할 때는 쉬는 것이 맞습니다.
A
'안 하는 것보다는 낫다' 싶을 정도로 아주 작게 시작하세요.
책상 정리하기, 자료 하나 찾아보기 등 심리적 저항이 거의 없는 수준이 좋습니다.
중요한 것은 '시작했다'는 사실 자체입니다.